가연장은 부산 송정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미역국 정찬 전문점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인 송정 해수욕장 맛집으로 부산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다양한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는 가연장
몇 해 전부터 부산 지역을 기점으로 오복미역, 가연장, 풍원장 등 미역국 전문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가연장은 제가 가장 좋아하고 부산에 들릴 때마다 자주 방문하는 미역국 정찬 전문점입니다.
가연장은 송정해수욕장 인근(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1070)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라스트 오더 저녁 8시)며 식당 옆에 주차장 완비되어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51-704-5588
가연장에서는 부산에 영업 중인 다른 미역국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가자미 미역국, 소고기 미역국 등 다양한 미역국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점들과는 틀린 점으로 매장에서 직접 도정한 7시간 이내의 쌀눈쌀만을 사용한 압력 밥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밥맛이 다른 미역국 전문점들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직접 도정하기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된 도정기 앞에는 미강가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일 2회 방역 및 소독실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시끄러운 요즘 시국에 좀 더 안심하고 외식을 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가연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역국 메뉴들은 조개 육수 베이스의 진한 국물이 특징인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미역국과는 확실히 다른 진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접받는 한 그릇의 훌륭한 보양식의 느낌이 납니다. 10가지의 기본 반찬들이 제공되고 펄펄 끓는 뚝배기에 미역국이 나옵니다. 공기밥 추가는 무료이며 기본 반찬 중 가자미만 추가 요금 2천원이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가자미 미역국의 가격이 1만2천5백원부터 시작되는 다소 비싸 보이는 가격이지만 10가지의 퀄리티 있는 기본 반찬들과 훌륭한 미역국을 먹어본다면 일반 한정식 가격과 비교해서 그리 비싸지는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메뉴에 없었지만 순살 가자미 미역국(1만3천원)도 판매하고 있는데 뼈가 없기 때문에 가자미 미역국을 먹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저는 소고기 미역국을 자주 시켜먹는데 본인의 취향에 맞는 어떤 종류의 미역국 종류를 주문하더라도 호불호 없는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추천합니다. 훌륭한 음식을 대접받는 느낌이기에 부모님과 함께 외식하기에도 좋은 음식점입니다.
아쉬운 점
가연장은 알게 된 후부터 부산에 들릴 때마다 자주 이용하는 식당인데 첫 방문 당시 깔끔했던 매장 내부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지는 듯했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웨이팅이 필수인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한 번에 몰려서인지 빈자리에 착석 후 조금 찝찝했던 테이블과 바쁜 시간에는 서버들이 정신이 없고 불러도 잘 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는 않지만 훌륭한 음식 퀄리티에 비해 다소 부족한 직원들의 고객 응대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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