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11월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된 46개국 관광객들에게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외교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앞서 태국은 휴양지로 유명한 푸켓을 개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태국의 수도 방콕을 포함한 후아힌, 파타야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선 11일 태국의 쁘라윳 총리는 비교적 코로나 통제가 잘된 10개국에서 들어오는 백신 접종이 완료된 관광객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 3월 26일 국가 비상령을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철저히 통제하여 왔습니다. 쁘라윳 총리가 TV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모든 것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관광객들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 있다"며 개방 배경을 밝혔습니다.
예상보다 무격리 입국 대상국을 늘린 배경에는 코로나로 인한 관광산업의 타격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태국의 경우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 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태국 보건부에서 승인한 백신 2차 접종 14일 이후 완료 후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 출국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영문 코로나 음성 확인서, 5만 달러 이상의 보험가입 증명서, 항공권(무비자, TR비자의 경우 왕복항공권 필수, 다른 비자는 편도 가능), 코로나 검사비용이 포함된 1박 이상의 AQ호텔 혹은 SHA+ 호텔 숙박증이 필요합니다.
이후 태국 정부 어플(Thailand pass)로 입국 허가서 신청 후 QR코드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태국 공항 도착 후 격리 호텔 또는 진단소로 이동하여 RT-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여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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