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
최근 요소수의 품귀 현상으로 화물차 발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의 원인은 중국 정부가 수출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른 요소의 수출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 금지하자 석탄발전이 급감했고 생산에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요소의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요소의 수입 경로가 중국에 국한된 것도 문제인데요. 국내 요소수 시장에서 중국산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요소수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국내 요소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내 요소 재고량 및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긴급한 물량에 대해 우선 수입을 재개하다는 계획을 이번 회의에서 수립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중국 외에 러시아 등의 국가로 수입의 다방면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요소의 수급이 원활히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소수의 가격 상승
국내 요소수의 가격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10리터당 7천 원에서 8천 원 정도에 거래되던 이전에 비해서 현재는 6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소수 사재기가 극심합니다. 지금도 요소수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유소의 상황도 역시 심각한데요. 기존 리터당 1천 원에 거래되었던 것이 지금은 천오백 원에서 이천 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재고가 있는 주유소에 국한된 내용이고 이미 요소수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료 가격의 급등
요소의 수급이 안정화되기까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요소 등 화학비료를 식량안보와 관련된 특수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는 국가 자원에서 요소의 공급을 확보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출 제한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소를 이용한 질소 비료의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그에 따라 농가에 공급되는 비료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거나 공급이 아예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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