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해운대 청사포, 송도 송림공원, 태종대 자갈마당 등 바닷가에서 싱싱한 조개구이나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영도 감지해변에 위치한 태종대 자갈마당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태종대 자갈마당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입구를 조금 지나 감지해변에 위치한 자갈마당은 예전부터 부산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유명한 조개구이 전문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에 천막을 치고 영업을 하였지만, 태풍에 모두 휩쓸려 내려가 지금은 해변 위쪽 건물로 모두 이전하여 지금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장소이다 보니 저녁시간에 되면 자갈마당을 찾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많이 혼잡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와 장어구이, 해산물 등을 먹을 수 있기에 많은 분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자차로 방문하면 해변가에 주차를 하는데 이전에는 식당에서 주차권을 별도로 제공했지만 지금은 주차요금은 따로 받지 않기에 따로 주차권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전 조개 구이촌에 위치한 점포 8곳이 화재로 소실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희진이네 조개구이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촌 끝집 1051번지 인근에 위치한 희진이네 조개구이를 방문했는데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모든 식당들이 자리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모듬 조개구이 (대)와 해산물 모듬(중)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따로 찍지 않았는데 모든 식당들이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단골집이 없다면 전망 좋은 식당 아무 곳이나 방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듬 조개구이가 먼저 나왔는데요. 싱싱한 가리비와 키조개, 살아있는 활전복과 손질된 새우가 양념이 올려진 야채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불판이 작아서 조개를 많이 올리지는 못하지만 화력이 세기 때문에 금방 조개가 익더라고요. 뒤이어 나온 해산물 모듬도 싱싱하게 제공되었습니다.
희진이네 조개구이는 치즈가 무한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원하는 만큼 치즈를 드실 수 있습니다. 다른 식당들도 치즈는 무한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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